[앵커]<br />거의 매일 같이 재판을 받는 박근혜 전 대통령.<br /><br />어제 밤늦게까지 재판이 이어지자 잠시 졸기도 하는 등 흐트러진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함께 재판에 나온 최순실 씨는 딸의 송환 소식을 듣고는 애를 죽이려고 하지 말라며 격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최 씨의 딸, 정유라 씨는 현지시각으로 오늘 오후 덴마크를 떠나서 내일 인천공항으로 강제 송환됩니다.<br /><br />법조팀 김승환 기자와 박 전 대통령의 재판 그리고 정유라 씨 송환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. 김승환 기자!<br /><br />오늘도 박 전 대통령의 4번째 재판이 진행 중인데요.<br /><br />어제는 밤 10시가 넘어서 재판이 끝났다고 하는데, 박 전 대통령 모습은 어땠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평소 꼿꼿한 자세로 유명한 박 전 대통령도 상당히 피곤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재판이 길게 늘어지자 20분간 꾸벅꾸벅 졸기도 하고, 목 운동을 하면서 스트레칭을 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어제도 박 전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말하는 모습은 볼 수 없었는데요.<br /><br />삼성그룹 합병을 돕는 게 올바른 판단이었다는 박 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"정신 나간 주장"이라고 말했던 주진형 전 한화증권대표를 잠시 쏘아봤을 뿐, 주 전 대표에게 물어볼 것이 있느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"없습니다"라고 말한 게 전부였습니다.<br /><br />재판이 끝나고 방청석에 있던 중년 여성들이 "대통령님 힘내세요" 라고 외치자 박 전 대통령은 가볍게 인사를 하고 나가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최순실 씨는 딸 얘기를 하면서 흥분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최 씨는 재판에서도 주위를 아랑곳하지 않고 본인의 감정을 여과 없이 드러내는 편인데, 어제 역시 그랬습니다.<br /><br />삼성의 지원과 상관없이 딸을 독일로 데려갔다면서 "애를 죽이려고 하지 말라"고 격한 감정을 쏟아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재판장인 김세윤 판사가 자제시켰지만, 딸이 들어온다니 흥분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또, 삼성 말 한번 잘못 빌려 탔다가 이렇게까지 됐다며 억울함을 토로했고, 검찰을 향해서는 딸한테도 책상을 쳐가면서 협박할 거냐며 따지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이번에는 내일 오는 최 씨의 딸 정유라 씨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. 어떤 경로로 정 씨가 입국하게 되는지 설명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법무부는 정 씨를 데려오기 위해서 여성 수사관 한 명을 포함해 관계자 5명을 현지에 급파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530115317201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